위로가기 버튼

‘하루 한 명꼴’ 화재로 사망 文정부 이후 38.7%늘어나

김영태기자
등록일 2022-01-09 20:31 게재일 2022-01-10 2면
스크랩버튼
산업시설 사망자 2011년 7명→2020년 64명 ‘9배 증가’<br/>국힘 한무경 “안전 강화 대책도 무용지물… 대책 시급”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화재사망자가 38.7%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민의힘 한무경(비례대표) 의원이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화재사망자 수는 지난 2011년 263명에서 지난 2020년 365명으로 2011년 대비 38.7% 증가하면서 하루 평균 1명의 화재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산업시설 화재사망자 수는 지난 2011년 7명에서 지난 2020년 64명으로 9배나 증가했다.


또 지난 2016년 306명이었던 사망자 수는 지난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345명으로 지난 2011년 이후 최대치를 경신하고 지난 2018년에는 369명으로 더 늘어났다.


이어 지난 2019년에는 285명으로 감소했으나, 지난 2020년 다시 365명으로 급증했다.


산업시설의 화재사망자 수도 지난 2011년 이후 2016년까지 연평균 1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반면에 지난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부터는 연평균 3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한무경 의원은 “지난 2020년 당시 정부는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안전관리 위반 기업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겠다는 대책을 내놓았지만, 최근 또다시 평택 냉동창고 화재 현장에서 3명의 소방관이 순직하고 지난 2021년에도 이천 덕평 물류센터 화재사고 등 정부의 대책을 무용지물화 했다”며 “과거 안타까운 참사를 경험하고서도 재발을 막지 못했다는 것은 정부의 무능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