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최대 체험형 조형물<br/>전국적 인기에 명소 자리매김
국내 최초의 체험형 조형물 포항 ‘스페이스 워크’가 개장 이후 11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다녀가며 지역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9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 환호공원에 설치된 스페이스 워크는 지난해 11월 19일 개장 이후 지난 7일 현재까지 방문객이 11만명을 돌파했고 체험형 ‘뷰 맛집’이라는 입소문과 함께 롤러코스터만큼 짜릿함을 느낄 수 있어 전국에서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스페이스 워크는 총길이 333m에 가로 60m·세로 57m·높이 25m의 곡선형 조형물로 포스코가 2년 7개월에 걸쳐 환호공원에 건립해 포항시에 기부한 체험형 조형물이다. 독일작가 하이케무터와 울리히겐츠의 작품으로 마치 우주 공간을 유영하는 듯한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뜻에서 이름을 붙였으며, 예술작품을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최초·최대의 조형물이다.
포항시는 2월 말까지를 시범 운영기간으로 잡고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휴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포항시는 시범 운영기간 동안 발견된 문제점들을 보완하기 위해 환호공원 화장실 리모델링 및 확장, 스페이스워크로 가는 등산로 정비, 공원 입간판 정비, 홍보전광판 설치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국내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포항만의 랜드마크인 ‘스페이스 워크’ 체험을 위해 전국의 수많은 관광객들이 환호공원을 찾아주고 계셔서 도시의 활력이 되살아나는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