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부인 김혜경, TK 단독 행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가 28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대구·경북을 찾아 지역민심을 훑었다.

특히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29일부터 대구·경북 방문 일정을 확정한 상황에서 김씨는 대구와 경북지역의 복지정책 관련 간담회를 잇달아 갖는 등 지역 민심 공략을 위한 경쟁 행보를 이어갔다.

김씨는 지난 28일 영천에서 발달장애인을 만난 데 이어 29일 대구 동구 검사동 대구사회복지유권자연맹을 찾아 사회복지사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씨는 이날 “국가의 의무라는 것이 사실은 국민을 돌보는 것이지 않으냐”며 “오늘 후보가 왔으면 더 좋았을 텐데 다른 관계로 제가 왔지만, 여러분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이재명 후보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후 김천으로 자리를 옮겨 다문화가정 시민들과 소통을 이어갔다. 30일에는 포항 등지에서 취약계층과 직접 호흡하는 행보를 통해 주로 취약계층이나 팬데믹 속에서 희생하는 이들을 살피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심상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