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내일 지역 찾아 표심 공략<br/>울진서 탈원전 정책 강력 비판<br/>대구·경북 선대위 발대식 참석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9, 30일 이틀간 대구·경북지역을 집중 방문한다. 28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윤 후보는 29∼30일 이틀간 대구·경북지역을 찾아 선대위발대식을 비롯한 문재인 정부의 실정으로 지적되는 원전 등 지역 이슈지역을 중심으로 표심 다지기에 돌입한다.
윤 후보는 29일 오후 경북 울진 신한울 3·4호기 건설 현장을 방문한다. 이 자리에서 윤 후보는 지난 2017년 공사가 중단된 신한울 3·4호기의 공사 재개를 요구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기조를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 지역 표심에 호소할 전망이다. 이어 안동 도산서원 방문에 이어 국학진흥원 홍익관에서 개최되는 ‘윤석열 대통령 후보 경북선대위’ 발대식에 참석해 정권교체의 당위성을 집중적으로 알린다.
또 선대위의 공식 명칭은 ‘경북을 살리는 선대위’로 정하고 슬로건은 ‘Again 8080, 경북의 힘으로 정권교체’로 결정하는 등 지역중심의 현장밀착형과 청년중심의 선대위를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경북 선대위의 선장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에는 3선의 경북도지사를 역임한 김관용 전 경북도지사와 김정재(경북 포항북) 도당위원장이 공동으로 맡는다. 또 공동선대위원장은 김석기(경북 경주)·김희국(경북 군위·의성·청송·영덕)·이만희(경북 영천·청도)·송언석(경북 김천)·임이자(경북 상주·문경) 의원을 비롯해, 박창호 경북청년 CEO협회 회장, 권미진 스마트팜 (주)애그유니 대표, 강대욱 영남대 총학생회장이 참여한다.
국민의힘 경북도당은 경북 선대본부 산하 상설위원회를 선거조직으로 확대 전환하고 11개 대책위를 두고, 분야별 선거대책활동을 하기로 하는 등 앞으로 경북도 내 문화, 기업 등 각계 대표도 추가 영입할 방침이다.
윤 후보는 30일 오전 대구 동구에 있는 독립유공자 집단 묘역인 국립신암선열공원을 찾아 참배한 뒤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 간담회를 연다.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윤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 특별사면과 관련, 보수 표심에 호소하는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주목되고 있다. 이어 윤 후보는 대구 선대위 발대식에 참석해 보수의 단결을 통한 정권교체론을 집중적으로 거론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