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포항항 구항 도시재생 사업<br/>포스텍 등 7개 기관과 업무협약<br/>내년까지 197억 투입 10층 규모<br/>미래해양산업체험공간 등 조성
포항항 구항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핵심인 첨단 해양산업 R&D센터가 새롭게 건립된다. 포항시는 20일 포항테크노파크에서 포스텍,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 7개 기관과 함께 ‘첨단 해양산업 R&D센터’ 활성화 업무협약을 실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포항시, 포스텍, 한국해양과학기술원, KIRO, 중소조선연구원, 한일뉴즈(주), 부산테크노파크, 포항테크노파크 등 8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R&D센터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정보와 기술의 교환 등을 신의성실의 원칙에 따라 상호 협의해 시행한다는 협약서에 서명했다.
‘첨단 해양산업 R&D센터’건립사업은 포항시 남구 송도동 일원에 총사업비 9천542억원이 투입돼 오는 2024년까지 6년간 추진되는 ‘포항항 구항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핵심사업이다.
해양신산업 육성 및 산업구조 개편으로 도시기능을 회복하는 신경제 거점 형성에 사업 목표를 두고 있는 첨단 해양산업 R&D센터는 포항시 남구 송도동 254-102번지 일원에 197억원을 투입해 2022년까지 추진된다.
연면적 9천449㎡에 지하 1층부터 지상 9층까지 총 10층 규모로 건립 중이며, R&D를 위한 연구시설 뿐만 아니라 연구원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편의시설 및 시민들이 해양산업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 등으로 구성돼 복합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포항시에서는 ‘첨단 해양산업 R&D센터’해양 신산업 기반 기업들의 시제품 테스트 베드(Test Bed) 공간 조성, 해양레포츠장비 체험공간 등 송도해수욕장에 해양레포츠 플레이그라운드를 조성해 자유롭게 연구·시험하고, 기업들이 사업까지 시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첨단미래해양산업의 기술선도기업과 유관기업이 협력해 미래전략 성장산업을 발굴 및 육성하고, 산업구조 다변화의 기틀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며 “지속가능한 첨단 해양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동혁기자@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