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송년음악회는 지휘자 임성혁의 지휘로 대구시립국악단과 20~40대 해외 유학파 출신 단원, 젊고 역량 있는 연주자들로 구성된 디오오케스트라가 출연해 전·후반 음악을 이끌어간다. 전체 프로그램을 동·서양 악기에 맞춰 새롭게 편곡해 그동안 만나보지 못한 음악의 새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연자로 소프라노 김은주, 테너 김재형과 가수 박완규,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전통타악연희단 풍물마당 등이 아름다운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전반부는 ‘아리랑 환상곡’으로 문을 열며 소프라노 김은주가 ‘산유화’, 베르디의 오페라 ‘운명의 힘’ 중 ‘신이여 평화를 주소서’, 테너 김재형이 ‘뱃노래’,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연주한다. 이어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 중 ‘저녁은 다가오고’를 이중창으로 선보인다.
후반부는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캐럴과 코로나19로 인한 일상을 그린 ‘당연한 것들’ 등을 연주하며, 록그룹 부활의 리드 보컬 박완규가 자신의 대표 레퍼토리로 화려한 무대를 꾸민다. 마지막으로 ‘사물놀이와 관현악을 위한 신모듬’ 중 3악장 ‘놀이’로 2021년 송년음악회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날 공연은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한다. 방문하지 못하는 관객들은 대구문화예술회관 유튜브를 통해서 공연 청취가 가능하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