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핵심차단구역 수색 집중<br/> 내년 3월까지 피해방지단 운영<br/>“입산·양돈농가 방문 자제 당부”
[문경] 문경시는 접경지역인 충북 단양군까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검출됨에 따라 ASF확산 방지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11월 14일부터 12월 14일까지 단양에서 발견된 ASF 양성 멧돼지 폐사체는 총 37마리로, 충북에서 가장 많다.
이에 환경부는 문경·예천·영주·봉화·울진을 핵심차단구역으로 설정해 수색·포획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문경시는 피해방지단(30명)과 군 장병 등 수색 인원 140여 명을 동원해 내년 3월까지를 집중 수색·포획 기간으로 정하는 등 확산방지에 나섰다.
시는 야생멧돼지 집중포획을 위해 모범 수렵인 30명으로 구성된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해 이달에만 야생멧돼지 200여 마리를 포획했다. 또 읍·면·동 30여 곳에 야생멧돼지 포획틀을 설치해 운영하고,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홍보를 병행하고 있다.
아울러 차단방지 및 방역 소독 약품 등을 사전에 구입해 발생 시 즉각적인 대처를 준비하고 있다.
이영숙 환경보호과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확산 방지를 위해 입산 및 양돈농가 방문을 자제해 달라”며 “야생멧돼지 폐사체 발견 시 환경보호과(054-550-6183)로 즉시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