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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상·김태형 ‘젊은 피아노 거장’ 한자리에

윤희정기자
등록일 2021-12-14 20:00 게재일 2021-12-15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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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콘서트하우스 기획 공연
원숙한 연주로 젊은 거장으로 자리매김한 피아니스트 이진상·김태형의 듀오 리사이틀이 오는 17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타고난 사운드 밸런스와 논리정연한 해석으로 자신들의 음악적 철학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대구 관객 앞에 선다.

대구콘서트하우스 기획공연 ‘인사이트 시리즈’ 무대로, 그들이 처음으로 갖는 대구 연주회다.

김태형은 하마마쓰, 롱티보 국제 콩쿠르 입상 외에도 호주 멜버른 국제 실내악 콩쿠르 2위와 더불어 청중상과 현대음악상을 수상하는 등 실내악 부문을 통해 그 영역을 확장해 가고 있다.

이진상은 쾰른 국제 피아노 콩쿠르와 홍콩 국제 피아노 콩쿠르를 우승하고, 게자 안다 콩쿠르에서 아시아인 최초 우승과 3개 부문 특별상을 휩쓸어 주목받은 뒤 겸허한 무대 매너, 섬세한 감수성, 명석한 해석으로 활발한 연주활동을 보이고 있다.

두 피아니스트는 그리그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16번’,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듀엣을 위한 총 6개의 소품’ 중 4곡을 1부에서 선보인다. 2부에서는 슈만의 초기 실내악 작품으로 작곡된 ‘안단테와 변주곡’과 에코노무가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해 편곡한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을 연주한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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