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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2년

등록일 2021-12-12 18:19 게재일 2021-12-13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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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시에서 시작한 코로나 전염병은 12월로 꼭 2년이다. 그러나 코로나 상황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인류가 첨단과학기술 발전을 자랑하지만 바이러스 하나를 극복하지 못하는 인간의 유한성이 드러난 경우다. 지금 전 세계인은 고통과 악몽의 시간을 2년째 보내고 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야생동물에서 인간으로 전염된 이 질병은 우한에서 발생한 지 한달만에 전 세계로 확산돼 2020년 3월 세계보건기구는 이를 범유행전염병(팬데믹)임을 선언했다.

올 12월 1일 현재 전 세계 누적확진자는 2억6천만명이다. 이로 인한 사망자는 522만명. 누적확진자가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으로 4천932만명이며 인도 3천465만, 브라질 2천216만이다.

발생 1년 뒤인 지난해 12월 전 세계인구의 1%가 감염됐고 올 10월 10일 누적확진자 2억3천700만명을 돌파, 지구 인구의 3%가 감염됐다. 33명 중 한 명이 이 질병에 걸린 꼴이다.

우리나라도 12월 10일 기준으로 누적확진자가 50만명을 넘었다. 작년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이래 사망자도 4천210명에 이른다. 지열별 누적확진자는 서울이 18만명(35%)으로 가장 많고 경기도(15만명), 인천(2만8명) 순이며 대구(2만260명)가 다음을 이었다. 경북은 1만2천794명으로 전국에서 8번째다.

지난해 12월 영국에서 처음 백신을 개발, 접종을 시작했으나 거듭되는 변이 바이러스 등장 앞에 인류는 아직 탈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는 2년이 지난 지금도 오리무중이다. 그래도 인류의 도전은 계속돼야 한다. 과거에도 그랬듯이 인류의 이런 도전은 항상 새로운 문명 세계로 인류를 이끌었다. 코로나 극복의 희망을 기다리자.

/우정구(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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