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증한 작품들은 ‘천년의 물로 빚다’라는 주제로 예천박물관에 위치한 수락대 부근 석관천의 수마석을 오랜 시간을 두고 촬영해 필름으로 간직한 작품으로 지난 5일까지 예천군청 1층 갤러리에서 전시된 바 있다.
진 작가는 천년의 세월을 이겨내며 만들어진 아름다운 수마석이 사라진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자연보존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전시회를 개최했고, 작품을 기증하기로 결심했다.
진 작가는 “사라진 수마석을 교훈삼아 자연보존에 모든 사람들이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예천군은 기증받은 작품을 삼강문화단지와 예천박물관 등에 전시해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과 군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