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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하기 좋은 도시 구미에 투자하세요”

김락현기자
등록일 2021-12-06 19:36 게재일 2021-12-0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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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구미만의 기업지원체계를 마련하다 (하)<br/>높은 분양가 문제 해결은 물론 교통망·용수·전력 등 기반시설 완비<br/>신공항·2단계 사업 완료 시 생산유발 30조·고용유발 22만 명 전망

◇기업하기 좋은 투자환경 조성으로 지역경제 견인

구미시는 지역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투자 촉진을 시정 최우선 과제로 삼고,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높은 분양가로 인해 분양률이 오르지 않았던 구미국가5산단(이하 구미하이테크밸리)의 문제를 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구미하이테크밸리 분양활성화를 위한 특단의 조치로 산업용지 분양가를 3.3㎡당 86만4천원에서 73만9천원으로 인하했다. 이로인해 작년까지 30%대에 머물던 구미하이테크밸리의 1단계 전체 분양률이 2021년 11월 현재는 121만4천㎡가 분양되면서 분양률이 54%까지 급상승했다.


또 구미하이테크밸리 1단계 내 입주업종을 2구역 4개업종에서 7개업종으로, 3구역은 7개업종에서 16업종으로 확대했다. 2022년 상반기 출시될 임대전용산업단지는 입주 희망 중소기업의 초기 투자비용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하이테크밸리는 편리한 교통망, 풍부한 생활·공업용수, 안정된 전력 등 기반시설이 잘 완비돼 있다.


앞으로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연계한 광역교통망이 확충되고, 2단계 사업까지 완공되면 생산유발효과는 30조5천억원, 고용유발효과 22만 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기업들의 투자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여 투자유치 6조 시대를 열기도 했다.


올 한해만 16개사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해 1조6천억원 투자와 1천700명 고용창출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민선7기(2018년 6월∼2021년 11월) 동안의 투자유치 실적은 905개사의 5조9천554억원 투자에 6천723명의 고용을 창출했으며, 34개사와 MOU를 체결해 5조1천135억원 투자유치와 5천215명의 고용창출이라는 실적을 기록했다.


또 지난 9월 국내복귀기업 (주)럭키엔프라의 구미외국인투자지역 투자는 전국 첫 번째 사례로 구미국가산업단지가 앞으로 국내복귀(리쇼어링) 투자의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주)원익큐엔씨, 코오롱인더스트리(주), PI첨단소재(주), (주)피엔티 등의 투자는 구미국가산업단지와 함께 발전해 온 대표적인 소재·부품·장비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냈다.


구미시의 이러한 기업투자환경 조성 노력은 경제지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구미세관의 자료에 따르면 수출은 작년 9월 이후 전년동기대비 14개월 연속 증가해 10월 누계 241억1천불로 작년동기대비 24.1% 상승했다. 2014년 이후 7년 만에 최고 수출액을 달성할 수 있는 수치이다.


구미국가산업단지의 전체 가동률은 9월 누계 평균 77.7%로 전년동기대비 7.6% 상승했고, 가동률이 75% 이상인 경우는 2016년 이후 처음으로 지역경제가 점차 활력을 되찾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시는 지속적인 투자유치 환경조성을 위해 기업친화적인 분위기 조성을 위한 활동도 활발하게 하고 있다. 매달 이달의 기업을 선정해 구미를 대표할 수 있는 기업과 근로자를 선정하고 있으며, 지난 10월부터는 이달의 기업 근로자에게도 표창 범위를 확대했다.


또 기업의 경영 및 기술 혁신을 통한 제품·서비스 개발, 판로개척, 홍보 및 전시회를 위한 온·오프라인 정책과 해외통상 사업 등을 다방면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2022년 6월 준공 예정인 고아제2농공단지의 성공적 분양을 위해 기업투자환경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공단의 성공적인 분양은 인구유입과 농가 소득증대 등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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