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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쌍용양회, 문경시민 품으로 돌아오다

강남진기자
등록일 2021-12-05 18:54 게재일 2021-12-0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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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2018년 폐업한 부지 매입<br/>문화관광 랜드마크로 재탄생 추진
(구)쌍용양회 문경공장. /문경시 제공

[문경] 대한민국 최초 시멘트 공장인 쌍용양회 문경공장 부지가 문경시민 품으로 돌아왔다. 5일 문경시에 따르면 이곳은 후세에 물려줄 대한민국 산업유산으로 도시재생과 결합해 보존과 창조적 재활용을 통한 문화관광 랜드마크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시는 최근 옛 쌍용양회 문경공장 부지 매입을 완료했다. 그간 이 부지를 근대산업 유산지정 및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활용하기 위해 쌍용C&E와 부지 매입 협의를 해왔다.

양측이 2019년 9월 총 125억원 규모 부지 매매에 동의한 뒤 시는 2020년 5월 계약금 지급 및 건축물 기부채납을 완료했고 지난달 잔금을 지급해 매입을 마쳤다. 시는 쌍용양회 부지를 포함한 신기동 일원 31만6천823㎡에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비롯해 폐사일로를 활용한 다이빙 파크 등 스포츠 시설, 실내촬영 스튜디오를 조성할 예정이다. 부지 매입에 앞서 국토부 도시재생 뉴딜사업(경제기반형)에 공모해 2020년 12월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해방 이후 대한민국 최초 시멘트 공장인 쌍용양회 문경공장은 1957년 유엔한국재건단 전후 원조사업 일환으로 설립했으며 2018년 6월 폐업했다. /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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