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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향, 제480회 정기연주회 ‘자유와 평화’

윤희정기자
등록일 2021-11-28 19:03 게재일 2021-11-29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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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0일 대구콘서트하우스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제480회 정기연주회 포스터.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올해 마지막 정기연주회 제480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12월 10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이날 공연은 ‘자유와 평화’를 주제로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의 지휘로 바그너의 ‘지크프리트 목가’와 브루흐의 ‘콜 니드라이’, 프로코피예프의 ‘교향곡 제5번’을 들려준다. 브루흐의 작품은 놀라운 기교와 깊이 있는 해석으로 호평받는 첼리스트 주연선이 협연한다.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지크프리트 목가’는 바그너가 아내의 생일선물이자 아들의 출생을 축하할 목적으로 작곡됐으며, 가족을 위한 사랑이 담겨진 곡이다. 선율이 무척 아름답고 사랑스러우며, 가정의 기쁨을 느낄 수 있어 자주 연주되는 명곡이다.

이어 첼리스트 주연선과 브루흐의 ‘콜 니드라이’를 연주한다. 1881년 작곡된 이 곡은 유대교에서 속죄의 날에 부르는 히브리 성가를 관현악 반주의 첼로 독주곡으로 변주한 일종의 환상곡이다. 첼리스트 주연선은 현재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부 교수, 현대차 정몽구 장학재단에서 지도교수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휴식 후에는 프로코피예프의 걸작 중 하나로 꼽히는 ‘교향곡 제5번’이 펼쳐진다. 2차 세계대전 당시 프로코피예프의 조국 러시아가 승기를 잡았을 때 탄생한 이 작품은 그가 음악 인생에서 얻은 모든 경험과 실력을 집대성한 대작이다. 1945년 1월 모스크바 콘서바토리 홀에서 프로코피예프 지휘로 초연한 이후 꾸준히 음악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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