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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쓰레기 더미 주택을 완벽 정리…울릉도 봉사단체들의 손길로 확 바꿨다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1-11-25 15:57 게재일 2021-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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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물류 직원들이 쓰레기장으로 옮기려고 차량에 폐생활용 등 쓰레기를 싣고 있다.
동해물류 직원들이 쓰레기장으로 옮기려고 차량에 폐생활용 등 쓰레기를 싣고 있다.

울릉도에 주거환경이 지극히 불량, 건강에 위협을 느낄 정도로 쓰레기 더미가 방치된 주택을 울릉군 새마을지도자를 비롯해 울릉도 봉사단체들이 깨끗하게 청소하는 등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울릉군새마을회(회장 정석두)는 24일 쓰레기 더미로 방치된 울릉읍 내 장애인 주택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것은 물론, 주방 싱크대를 교체하는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에는 울릉군새마을회 새마을지도자는 물론 울릉읍 사회보장협의체, 울릉읍사무소, 저동파출소, 울릉도 사회적 기업 ㈜동해물류, 울릉군바르게살기 등 사회단체 민·관이 힘을 합쳐 각종쓰레기로 발 디딜 틈 없는 주택을 말끔하게 정리했다.

집안의 쓰레기를 부대에 담아 쓰레기장으로 이동시키기 위해 새마을지도자 및 자원봉사자들이 줄을 서 있다.
집안의 쓰레기를 부대에 담아 쓰레기장으로 이동시키기 위해 새마을지도자 및 자원봉사자들이 줄을 서 있다.

특히 주방은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쓰레기와 사용할 수 없는 고장 난 생활용품이 수년간 방치돼 주거환경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방치돼 위생 등 건강을 위협할 정도로 문제가 많았다.

이에 따라 울릉군새마을회, 울릉읍사무소 등은 안방과 부엌에 방치된 쓰레기를 꺼내 자루에 담고 화물을 취급하는 동해물류는 차량은 동원 자루에 담긴 쓰레기를 쓰레기장을 옮기는 등 분야를 나눠 정리에 나섰다.

청소봉사에 나선 관계자에 따르면 “쓰레기 및 폐 생필품 등으로 냄새가 진동하고 환경이 더러워 주택에 살고 있는 어르신 건강을 위협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다.”라고 말했다.

안방에 방치된 폐생활용품, 쓰레기들이 널부르져 있다.
안방에 방치된 폐생활용품, 쓰레기들이 널부르져 있다.

그럴 뿐만 아니라 사람이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수년 동안 각종 폐 생활용품을 버리지 않고 모아 안방을 물론 주방 등 접 전체를 가득 메워 사람이 살 수 없을 정도였다고 했다.

하지만, 새마을지도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은 모든 쓰레기와 사용할 수 없는 가정 제품 등 집안을 가득 메우고 있던 짐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수거해 깨끗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해 줬다.

또한, 주방에 쌓인 폐 식생활용품 정리는 물론 찬장 속의 못 쓰는 그릇과 오래된 각종 음식재료 등을 정리하고 일부 고장 난 부문을 수리하는 등 주방도 깨끗하게 정리했다.

청소하기 전 발디딜틈없는 주방모습
청소하기 전 발디딜틈없는 주방모습

부엌에 낡고 못쓰게 된 싱크대를 뜯어내고 울퉁불퉁한 바닥은 시멘트로 깨끗하게 정리한 후 울릉군바르게살기에서 제공한 신형 주방 싱크대로 교체해 깨끗한 주방을 만들었다.

울릉군새마을회에서 봉사에 나선 주택은 장애인 부부가 살고 있는 어려운 가정으로 이 같은 손길이 닿지 않으면 생활 주거환경 개선이 불가능한 상태로 도움이 반드시 필요한 가정이었다.

말끔히 정리된 주방
말끔히 정리된 주방

특히 이번에 정리한 주택에 차량이 진입하지 못하는 꼭대기에 위치해 차량이 진입할 수 있는 장소까지 이동하는데 애로사항이 많아 봉사자들이 애를 먹기도 했다.

정석두 새마을회장 “부부가 모두 장애인으로 집안과 부엌에 쌓인 쓰레기를 치울 수 없어 사람이 살기 힘들 정도로 방치돼 새마을지도자들이 나섰다”며“함께 해준 울릉읍사무소, 동해물류, 울릉군바르게살기, 저동파출소, 울릉읍사회보장협의체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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