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서 풍성한 문화예술 공연을 통해 따뜻하고 행복한 겨울을 맞는다. 울릉군이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각종문화예술 공연을 위해 울릉도문화의 산실 울릉한마음회관을 개방한다.
울릉군은 코로나19로 지난 7월 이후 무기한 연기하였던 문화예술 공연행사를 다시 개최, 군민들은 물론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문화행복 실현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연말까지 공연 개최 2회와 영화 상영 6회를 계획하고 있어 볼거리가 풍성한 따뜻한 겨울맞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27일에는 신명나는 우리 전통예술극 ‘조선樂광대 그들처럼’ 공연을 시작으로 12월 3일에는 저항시인 윤동주와 이 육사의 독립운동을 오페라로 재현한 ‘님 그리다.’를 공연한다.
또한, 12월 둘째 주부터는 최신 영화 3편을 2회씩 상영한다. 상영 예정작은 ‘유체이탈자’(주연: 윤계상 등), ‘장르만 로맨스’(주연: 류승룡 등), ‘극장판 도라에몽_진구의 신공룡’(애니메이션)이다.
공연과 영화는 모두 울릉한마음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며, 문화 소외계층인 울릉군민을 위해 무료관람으로 진행된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그동안 울릉도 오징어 축제를 비롯해 공연예술 등 많은 문화예술 행사를 개최하지 못해 안타까운 심정이었다"라고 말했다.
김 군수는 하지만 "11월 이후 시행된 위드 코로나 정책에 발맞추어 축제 및 예술행사를 적극 유치해 군민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고 나아가 문화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