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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깨끗·안심하고 마실 물 공급…울릉군 노후 상수관로 정밀조사 착수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1-11-25 15:57 게재일 2021-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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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주민들은 물론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을 위해 전문기관과 함께 노후 상수관로 정밀조사에 착수한다.

울릉군은 군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 공급의 일환으로 국내 최고의 물관리 전문기관인 K-water(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전체 상수도관에 대한 정밀조사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사를 위해 울릉군, K-water 양 기관이 오는 2022년부터 협업, 1년간 진행될 예정이며, 조사를 위한 사업비는 지방비와 환경부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시행한다.

상수도관 정밀조사는 최근 국내에서 자주 발생하고 있는 수돗물 수질사고의 사전 예방을 위해 추진하게 됐다. 정부가 최근 제정한 ‘상수관로 정밀조사 매뉴얼(환경부)’절차에 따라 진행되며,

이번 조사는 단수 없이 관 내부 상태를 확인하고자 첨단 장비인 관로 내시경을 도입할 예정이며, 그 밖에 관로 시편을 채취하여 공인전문기관에 실험을 의뢰, 관로 상태에 대해 정확한 진단을 할 예정이다.

조사에 참여할 K-water 낙동강유역본부는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낙동강유역 20개 지자체 정밀조사에 공동으로 참여해 성공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손병용 K-water 낙동강유역본부장은 “내년 울릉군 노후 상수관로 정밀조사도 국내 최고의 물관리 전문기관으로서 경험을 최대한 발휘, 정확한 조사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이번 조사를 통해 확인된 노후관로 및 수질사고 유발 관로에 대해서는 정부예산 지원을 적극적으로 협의, 노후 된 상수관로에 대한 개선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K-water 울릉현대화사업소는 울릉도 상수도현대화 사업을 위탁진행 중이다. 지난 2019년부터 총 사업비 170억 8천500만 원(국비 85억4천200만원, 도비 25억6천300만원, 군비 59억8천만원)예산을 들여, 오는 2023년 12월까지(5년간) 노후상수관망을 정비한다.
노후 상수관망 정비뿐만 아니라 누수 줄이기를 통한 안전적 수돗물 공급, 블록 및 유지관리 시스템 도입을 통한 운영관리 선순환 구축, 소규모 관망정비, 상수관망 도면도 전산화한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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