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통 종이 한지로 옷은 물론 다양한 한지문화를 통해 아름다운 울릉도와 민족의 섬 독도를 홍보하는 특별한 행사가 진행됐다.
코로나19시대 우리나라에서 가장 청정한 관광섬으로 주목받는 울릉도와 민족의 혼이 담겨 있는 독도에서 2021년 울릉도·독도 한지문화제가 개최돼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이번 행사는 7080 가수 이장희의 울릉천국 아트센터와 독도에서 우리나라 전통종이인 한지를 주제로 한 문화제로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됐다.
이번 문화제는 한지공예 전시회 및 공예품 만들기 체험행사와 한지 의상 패션쇼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공예품 만들기 체험에는 울릉남양초등학교 전교생이 참여,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교육적이고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또한, 때마침 울릉천국 아트센터를 찾은 관광객들은 한지퍼포먼스와 한지패션쇼 등을 감상하며 가을 정취가 가득한 울릉천국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문화제의 마지막 날에는 독도에서 이번 문화제를 주최한 (사)천 년 전주 한지포럼 회원과 울릉독도탐방객 100여 명이 한지로 제작된 등(燈)을 흔들며 ‘독도 만세’플래시몹을 펼칠 예정이었다.
하지만, 바다 날씨가 악화로 독도에 여객선이 접안하지 못해 아쉽지만 선상에서 울릉독도를 배경으로 ‘독도 만세’플래시몹을 펼쳐 가슴 뭉클한 장관을 연출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울릉도를 찾아 한지문화제를 개최한 한지포럼에 감사하다”며“울릉도와 독도에서 울려 퍼진 독도만세 함성과 함께 전통한지의 우수성이 일파만파 전 세계로 널리 퍼져나가길 염원한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