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식물병원균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고, 식물의 생장 호르몬을 촉진하는 효과가 우수한 담수 유래 세균 2종을 발굴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진이 발굴한 바실러스 벨레젠시스(Bacillus velezensis)와 바실러스 시아멘시스(Bacillus siamensis)는 고추 등 작물에 발생하는 뿌리썩음병에 대해 약 65% 이상의 항균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두 균주를 고추에 처리했을 때 식물의 생장 및 병 저항성 등에 관여하는 아브시스산(Abscisic acid)과 살리실산(Salicylic acid), 인돌아세트산(Indole acetic acid) 등의 식물생장호르몬을 약 30~130% 증가시키며, 고추의 생장이 약 20% 이상 증진됨을 확인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두 균주에 대한 내용을 11월 중으로 국내학술지인 ‘식물병연구(Research in Plnat Disease)’에 투고할 예정이다.
상주/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