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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의 병 저항성·생장 촉진 도움 주는 담수 세균 발견

곽인규기자
등록일 2021-11-16 19:33 게재일 2021-11-1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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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수 유래 바실러스 균주의 생장 촉진 효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제공
국내 하천에서 식물의 병원균을 억제하고 성장에 도움을 주는 담수 세균이 발견됐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식물병원균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고, 식물의 생장 호르몬을 촉진하는 효과가 우수한 담수 유래 세균 2종을 발굴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진이 발굴한 바실러스 벨레젠시스(Bacillus velezensis)와 바실러스 시아멘시스(Bacillus siamensis)는 고추 등 작물에 발생하는 뿌리썩음병에 대해 약 65% 이상의 항균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두 균주를 고추에 처리했을 때 식물의 생장 및 병 저항성 등에 관여하는 아브시스산(Abscisic acid)과 살리실산(Salicylic acid), 인돌아세트산(Indole acetic acid) 등의 식물생장호르몬을 약 30~130% 증가시키며, 고추의 생장이 약 20% 이상 증진됨을 확인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두 균주에 대한 내용을 11월 중으로 국내학술지인 ‘식물병연구(Research in Plnat Disease)’에 투고할 예정이다.


상주/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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