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화산 분화구 안 분지에 마을이 위치, 세계적으로 유명한 울릉도나리분지마을이 울릉도·독도지질공원과 손잡고 나리분지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홍보한다.
울릉군은 울릉도·독도 지질공원이 나리분지 마을을 국제적인 관광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나리분지 마을과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울릉도 나리분지 마을과 울릉도·독도 지질공원은 울릉도 나리분지 지역의 가치 있는 지질유산을 효과적으로 홍보하며, 지질공원 운영을 통해 보다 실질적인 지역경제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나리분지에는 울릉도·독도 국가지질공원의 지질명소인 ‘성인봉 원시림’, ‘알봉’, ‘용출소’가 있으며, 모두 국제적인 가치와 국가적 차원의 지질유산으로 인정된 관광명소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나리분지 마을이 세계적으로도 드문 화산 분화구에서 사람들이 농사를 지으며 사는 매우 독특하다는 점과 화산섬의 특징을 잘 간직한 지역이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
따라서 나리분지 마을이 지질공원 마을로써 잠재력이 무한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나리분지를 둘러싸는 성인봉을 비롯한 높은 산 속에 내린 눈이 4월 말까지 쌓였다가 녹아 분지 속으로 들어가 울릉도 전역에 식수를 공급하는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나리분지에서 농사를 지을 때 농약을 사용하면 그대로 지하로 들어가 울릉도 전역에 공급되는 식수와 섞이기 때문에 농약 등 해충과 관련해서 일체 사용할 수 없지만, 농사를 짓는 특별한 지역이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나리분지 마을과 울릉도·독도 지질공원이 업무 협약을 함에 따라 울릉군이 세계 속의 울릉으로 앞장서도록 국가지질공원의 성공적인 운영 활성화를 공동 목표로 삼고, 공동 이행 방안을 함께 발굴 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