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산악연맹(회장 김규영)은 위드코로나시대를 맞아 코로나19로 침체된 산악운동활성화를 위해 경북 시·군 연맹회장 및 회원단체회장단, 임원 간담회를 13일 개최했다.
제53회 대통령기 전국 등반대회가 개최되는 문경새재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는 김 회장을 비롯해 부회장, 고문, 자문위원들과 탁대영 문경시연맹, 김두한울릉군연맹회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시·군산악연맹조직 강화 및 확대, 스포츠 공정위원회 구성 및 규정 제정, 코로나19로 침체한 산악인 등반대회 및 산행 등 산악운동의 활성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경북산악연맹은 경북체육회 가맹단체이지만 현재 포항, 구미, 문경, 경주, 안동, 김천, 영주, 상주, 경산, 영천시, 청송, 의성, 영덕, 울릉, 칠곡, 영양군 등 16개 시·군만 가입돼 있다.
또 예천군, 청도군, 봉화군 등 3개 군 5개 산악회가 회원단체로 가입돼 있다. 따라서 이를 23개 시·군 모두 경북산악연맹에 가입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경북산악연맹은 현재 시연맹 11개, 군연맹 5개 단체 소속 195개 단위 산악회 회원 1만3천776명과 5개 회원단체 회원 602명 등 총 200개 단위 산악회 1만4천378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경북체육회 경북산악연맹 규약 38조에 따라 스포츠 공정위원회를 설치하고 이를 통해 연맹의 제 규정의 제정 및 개정, 연맹표창에 관한 사항 등 산악연맹 운영에 공정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배길근경북산악연맹 고문이 우리나라 산악운동발전과 건전한 산악문화 창달, 소속 산악연맹의 발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 공로로 산악인의 날을 맞아 대한산악연맹으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
김규영 경북산악연맹회장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산악운동이 위드코로나시대를 맞아 기지게를 펴고 있다"며"산악운동을 통해 건강을 찾고 건전한 여가활동으로 국민건강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문경새재에서는 14일 제53회 대통령기 전국 등산대회가 대한산악연맹 주최, 경북산악연맹주관으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개회식 없이 운행능력, 산악 독도, 등산상식, 장비점검, 배낭무게 응급처치, 매듭 법, 산악안전, 암벽경기로 진행됐다.
같은 장소에서 오는 27~28일 양일간 제20회 문경산악제천이 문경시주최, 문경산악연맹주관으로 개최되며, 28일에는 제18회 의성군민등반대회가 의성구봉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