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걸씨 25년간 인삼산업 발전<br/>이연희씨 꽃차 상품 개발 ‘공로’
영주농업대상은 농업인들의 귀감이 되는 명인·명품·명소 등 분야별 최고를 선발해 고품격 영주농업의 이미지 제고와 지역농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농업인들의 사기 증진과 모범사례 확산을 통한 농업경쟁력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영주농업대상은 읍면동장과 농업단체장의 추천을 받아 심사위원회의 서류 심사, 현장 실사를 거쳐 명인 부문에 김동걸(51·풍기읍), 명품 부문에 이연희(64세·안정면)씨를 최종 선정했다.
25년간 고려인삼의 자부심을 갖고 고품질 우량인삼생산에 힘쓰고고 있는 김동걸씨는 농산물 우수 관리 인증 및 무농약농산물 인증을 통한 친환경농업 육성에 기여하고 우수 기업과 계약재배를 통한 판로를 개척해 소득향상을 위해 노력한 것이 높이 평가됐다.
특히, 인삼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이 인정돼 2014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과 제6회 전국수삼품평회에서 대편삼부문 최우수상 및 체형우수부문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동걸씨는 “청년시절부터 고려인삼의 자부심을 갖고 우량 인삼생산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인삼 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연희 씨는 2011년에 귀농을 시작으로 꽃차를 재배, 2016년 소백산 꽃차이야기를 개소해 꽃차 상품 개발과 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주요 생산품에는 10가지 상품으로 구성된 여시化세트, 여시化단품, 여우꽃밥 등이 있다.
꽃차 상품 개발의 공이 인정돼 2020년 여시化 상표 특허청장상 및 2017년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 6차산업 브랜딩 리그전 대상을 받은 바 있다.
이연희씨는 “품질 좋은 꽃차를 만들기 위한 오랜 노력들이 인정받게 돼 너무 영광이다”며“꽃차를 관광산업에 접목해 농촌의 새로운 소득 창출과 꽃차 대중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주/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