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어린이들의 미래를 위해 전문가 초청, 실생활 연계 및 첨단 기술을 경험하는 메이커 교육이 진행돼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쌓았다.
울릉초등학교(교장 김재영)는 10일 진주교육대학교 산학협력단 소속의 메이커교육 전문가가 직접 학교를 방문 ‘미래를 준비하는 신나는 메이커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메이커교육에 앞서 상호협력 및 교류활동을 위해 울릉초등학교와 진주교육대학교 메이커 스페이스 간 상호협력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메이커교육은 도서 산간 지역의 특성상 다양한 교육기회를 경험하기 어려운 울릉초등 학생들을 대상으로 융합적 사고력 및 창의적 역량을 키우고, 친구들과 상호 협력, 즐겁게 체험할 교육이 되도록 하고자 기획됐다.
머그컵에 한국의 섬 울릉도 표현하기(1~2학년), 3D펜으로 음식 모형 만들기(3~4학년), DIY 블루투스 스피커 만들기(5~6학년) 메이커교육을 실시해 실생활과 연계 가능하면서도 첨단기술까지 경험하는 메이커 체험교육이 진행됐다.
울릉초등 김나윤 학생은 “블루투스 스피커를 직접 만든다기에 처음엔 매우 어려울 것으로 생각해 조금 두렵기도 했는데, 막상 만들어보니 잘 만들어져서 뿌듯했고 재미있게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김재영 교장은 “이번 메이커교육을 통해 육지보다 다양한 교육기회가 적은 울릉초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미래교육에 대한 갈증을 일정 부분 없애고,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력을 향상시킬 좋은 기회가 됐다”고 했다.
김 교장은 또 “진주교육대학교 메이커 스페이스와 상호협력을 통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메이커교육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