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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여행 결항·멀미걱정 없다 주말 몰려…울릉크루즈 7일 1천218명 싣고 울릉도 떠나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1-11-09 15:04 게재일 2021-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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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주말여행이 결항·멀미 걱정이 사라지면서 많은 관광이 몰려들어 지난 7일 일요일 울릉크루즈 신독도진주호가 승객·승무원 1천218명(승무원 22명)을 싣고 울릉도를 떠났다.

울릉도 개척 이래 지금까지 1척의 여객선 실은 승객 입ㆍ출도를 합쳐 최고로 기록했다. 지난 5일 주말, 울릉크루즈 신독도진주호가 육지에 싣고 들어온 역대최고 기록1천114명보다 104명이 더 많은 숫자다.

이 같은 추세 대로라면 울릉도관광 비수기인 가을, 겨울철 주말 울릉도에 많은 관광객이 몰려드는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직장인들이 금요일 퇴근 후 간편복으로 차려입고 전국 어디서 출발해도 밤 11시 출발하는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천후 초대형여객선 울릉크루즈 신독도진주호(총톤수 1만9천988t, 승객정원 1천200명, 화물(차량170대포함) 7천500t)가 취항하면서 울릉도 관광패턴이 크게 달라지고 있다.

지난 7일 통계 자료에 따르면 승객 정원 450여 명의 A 여객선인 경우 지난 2017년 11월 1~7일까지 297명(기상악화로 결항 4일)의 관광객을 실어 하루 평균 42명, 2018년 11월 1~7일까지 872명으로 하루 평균 125명이다.

또한, 2019년 같은 기간은 792명으로 하루 평균 113명, 썬플라워호가 운항 중단한 2020년 같은 기간에 1천145명 싣고 들어와 하루 평균 164명 수준이다.

이는 A 여객선 정원이 450명인 것을 감안 하면 정원의 평균 10%~36.4%의 승선율을 보였다. 따라서 4년 평균 승선율은 24.7%에 불과했다.

하지만, 최근들에 2만t급 초대형여객선이 운항하면서 11월 1일 590명, 2일 489명, 3일 424명, 4일 741명, 5일 1천114명, 6일 351명, 7일 644명으로 총 4천353명으로 하루 평균 621명으로 승선율 50%를 보이고 있다.

정원 450여 명의 소형여객선이 4년 평균은 24.7% 승선율과 비교해 정원 1천200명의 대형여객선 승선율 50%를 비교하면 11월 관광객이 엄청나게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신독도진주호가 지난 7일 일요일 승객만 정원에 육박하는 1천196명을 싣고 울릉도를 출발한 것은 주말인 지난 5일 승객 1천92명을 싣고 들어온 승객도 있지만, 울릉도에 들어가도 기상악화로 묶이지 않는다는 심리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관광객들이 울릉도에 들어갈 때는 시간대가 맞는 이용하기 편리한 여객선을 타고 울릉도에 들어와 울릉도에 묶이기지 않고 신독도진주호를 이용, 안심하고 울릉도를 떠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이 가을 관광객이 증가하는 것을 볼 때 앞으로 겨울철 관광객 입도에 대비한 인프라구축과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전천후 대형여객선 취항으로 관련여객선 업계 모두 어려울 것이라는 애초 예상과는 달리 가을철과 겨울철 관광객 유치에 크게 기여, 울릉도관광발전을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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