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에 드론 상설 실기시험장 들어서

흥덕동 영강체육공원 축구장
내년 1월부터 본격 운영 예정
경북북부 유일, 경제효과 기대

[문경] 문경시는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공모한 ‘초경량비행장치(드론) 상설 실기시험장’ 유치에 성공했다.

시는 흥덕동에 있는 영강체육공원 축구장(약 8천800㎡) 일원을 드론 실기시험장 대상자로 지정해 참여한 결과 최종 선정됐다.

시는 11월 중 교통안전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내년 1월부터 시험장을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 경북 북부권에서 유일하게 드론 실기시험장을 운영하게 돼 시험 응시자 불편을 해소하고 드론산업 저변을 넓힐 것으로 기대한다.

전국에서 연간 약 8천여 명의 드론사업 관계자가 방문해 약 3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

드론 상설 실기시험장은 현재 전국에 총 10곳이 운영 중이고 경북도내에는 영천에만 있다.

고윤환 시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문경시가 경북 북부권 드론산업의 거점으로 거듭나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으로 운영해 드론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강남진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