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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울산-경남-부산 1시간 생활권 메가시티로

이창훈기자
등록일 2021-10-31 19:59 게재일 2021-11-0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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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철도망 등 7개 분야서 ‘상생’<br/>영남권미래발전協, 청사진 제시

대구, 경북, 울산, 경남, 부산 등 영남권 5개 시도가 거점 도시 1시간 생활권을 조성하는 데 힘을 모으는 등 메가시티 실현을 위한 협력 청사진을 내놨다.

영남권 5개 시도 기획실장과 연구원은 지난달 29일 영상회의를 개최, 영남권 메가시티 발전방안 공동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7개 분야, 33개 핵심 사업, 111개 세부 사업, 36개 단기 대표사업을 제시했다.


핵심 사업 가운데는 영남권 거점도시 1시간 생활권 조성을 위한 광역 철도·도로망 구축, 영남권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자율주행차 생태계 구축, 스마트 상수도 관리, 영남권 자연·역사·문화를 활용한 스토리 투어 등이 포함됐다.


단기 대표사업에는 영남권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 영남권 통합물류협회 설립, 영남권 지역협업위원회 구성 및 운영, 강과 바다 그랜드 투어, 의료자원 공유 및 연계, 상수원 수질개선, 영남권 철도·도로 중점 협력 등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시도 기획조정실장들은 수도권 1극 체제를 극복하고 지방이 상생·번영할 전략은 인접 도시 간 연계와 협력을 통한 규모의 경제 실현과 광역화라는데 뜻을 모았다.


주관 연구원인 울산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경제 공동체를 넘어 수도권 집중을 견제하고 세계적 메가시티로의 도약을 꿈꾼다”며, “경제산업, 교통, 물류, 환경안전, 문화관광, 행정교육, 보건복지 등 분야별 비전 제시와 실현을 위한 사업을 도출했다”고 말했다.


김장호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전국의 인구감소지역 89곳 중 영남권이 32곳일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며 “5개 시도가 연계 협력해 시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위축된 지역 분위기를 반등시키겠다”라며 의지를 밝혔다.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는 지난해 8월 5개 시도지사가 공동발전을 위해 발족했다. 올해 7월 권역별 초광역협력의 국가 정책화 등 5개항으로 구성된 ‘영남권 상생번영 협약서’를 체결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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