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둔 울릉군, 소상공인 구제 위해 특례보증 총력전”
울릉군(군수 남한권)과 NH농협은행 울릉군지부(지부장 정승욱)가 추석을 앞두고 관광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소기업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울릉군은 올해 총 96억 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지원하게 됐다.
NH농협은행 울릉군지부는 10일 울릉군청에서 소상공인 특례보증 협약식을 열고, 신용보증서 발급 재원으로 출연금 1억 원을 울릉군에 전달했다. 울릉군도 3억 원을 출연해 총 4억 원의 보증 재원을 확보했고, 이를 통해 최대 48억 원 규모의 융자 지원이 가능해졌다. 업체당 융자 한도는 최대 5천만 원이다.
지원 대상은 울릉군에 주소와 사업장을 두고 6개월 이상 사업을 운영 중인 소상공인으로, 담보력이 부족하거나 신용등급이 낮은 경우에도 신청이 가능하다.
대출 조건은 △2년 거치 3년 분할상환 또는 △2년 거치 일시상환 방식이며, 울릉군은 2년간 3%의 이자 지원을 제공한다. 신청은 오는 19일부터 NH농협은행 울릉군지부에서 받는다. 이번 지원이 추석 명절과 경기 침체로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추석을 앞두고 관광객 감소로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이번 지원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농협의 기금 출연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승욱 지부장은 “울릉군 금고은행으로서 소상공인의 금융 파트너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지역사회를 위한 책임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울릉군은 올해 상반기에도 4억 원을 출연해 48억 원 규모의 융자 지원을 진행한 바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