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아리랑전승자 황효숙 독도홍보대사(울릉도아리랑보존회장)가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울릉도에서 진행된 ‘포항MBC 창사특집 '독도의 날' 온라인생방송에 출연해 민족의 소리 아리랑을 열창했다.
이번 행사는 울릉도 관문 도동항 여객선터미널 환송공원에서 포항MBC가 창사 50주년을 맞아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기념해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25분까지 총 10시간25분 동안 실시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황효숙 울릉도아리랑전승자는 이날 오후 2시께 가수 은유리 사회로 (사)울릉도아리랑보존회 이노동 부회장과 함께 출연해 울릉도아리랑 배워 부르기 시간을 통해 울릉도 아리랑의 역사와 가락. 특성을 알린 후, 독도 아리랑, 경상도 아리랑을 불렀다.
황 전승자는 민족의 소리 아리랑을 통해 울릉도·독도의 생활상과 애달픈 애환, 역사를 소리에 담아 열창하며 울릉독도가 우리 땅임을 천명했다.
황 전승자는 지난 2019년 10월25일에는 KBS 아침마당 독도의 날 특집방송에 독도 홍보대사로 초청돼 독도 아리랑을 부르는 등 울릉독도를 알리기도 했다.
또한, 같은 해 11월, 러시아 사할린을 방문해 동포들에게 울릉도아리랑, 독도 아리랑을 공연하는 등 울릉도아리랑 전승자 활동과 독도 홍보대사 활동을 통해 우리의 국토 독도를 우리 땅임을 널리 알리고 있다.
황효숙 독도홍보대사는 “이번 ‘독도의 날’ 행사를 통해 독도가 대한민국 땅임이 명확히 전달됐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족의 소리 아리랑, 울릉도. 독도아리랑을 통해 독도가 우리 땅임을 널리 알리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MC로 출연한 가수 은유리씨(독도는 한국 땅 일본어 버전, 디기독도)는 울릉도 출신이며, 고 이필영 독도의용수비대원 외손녀로 ‘독도는 우리 땅’을 일본인들에게 전달하고자 일본어 버전으로 노래하는 등 ‘독도의 딸’로 이목을 끌고 있다.
한편, 황효숙 울릉도아리랑전승자의 아름다운 가락은 포항MBC 특집 10.25일 독도의 날 LIVE 유튜브에서 감상할 수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