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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출신 가수 은유리 라이브방송…울릉도서 포항MBC 창사특집 ‘독도의 날’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1-10-26 14:43 게재일 2021-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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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출신 독도의 딸 가수 은유리가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포항MBC 창사특집 ‘독도의 날’ 생방송에 출연 노래와 말솜씨를 선보였다.

글로빅엔터테인먼트에서 에이전트를 하는 가수 겸 배우 은유리는 이날 울릉도 도동항 여객선터미널 환송공원에 설치된 특설무대에서 오후 1시부터 시작된 생방송을 오후 4분 30분까지 무리 없이 소화했다.

이번 라이브방송은 포항MBC가 창사 50주년 맞아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25분까지 총 10시간 25분 동안 시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오후 1시에 시작된 온라인라이브방송에서 은유리는 이동기 포항MBC센터장과 함께 더블MC로 출연 라이브방송을 진행하면서 2017년 걸그룹 블라블라로 데뷔했고 독도의 각별한 인연을 소개했다.

은유리는 독도의용수비대원 고 이필용 대원의 외손녀다. 이날 외할아버지와 생전에 각별했던 사연을 소개했다. 당시 은유리 외할아버지는 울릉도에 몇 안 되는 큰 배(발동선)를 갖고 있었고 이 배를 이용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을 실어 날 났다.

은유리는 독도의용수비대원의 외손녀로 소개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별로 한 것도 없는데 독도의용수비대원의 외손녀라 불러주는 게 부담스럽지만, 자랑스럽기도 하다고 말했다.

독도는 우리 땅 일본어 버전으로 노래를 부른 데 대해 풀피리 프로젝트와 협업으로 독도풀피리수호대를 결성해 독도는 우리 땅을 일본어 버전으로 부르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독도는 우리 땅을 우리말로 부르면 일본인들이 못 알아듣기 때문에 일본인들이 알아들으라고 일본어 버전으로 부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축하 공연으로 독도는 우리 땅 일본어 버전 노래와 가수 싸이의 챔피언을 불러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독도홍보대사로 활동한 내용을 소개하고 독도를 3번 정도 방문했으며 독도는 갈 때마다 가슴이 벅차고 아름다웠다고 소개했다.

특히 외할아버지가 살아계실 때는 독도홍보활동을 못했는데 살아계시면 흐뭇해하고 좋아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독도관련 행사나 방송에서 섭외 요청이 많은데 다 할아버지 영향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마스크 2만 장을 기부한 동기를 묻자 청정지역인 울릉도에 코로나19환자가 발생하면 큰일이라는 생각에 전달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울릉도에 19년을 살았고 울릉도에서 태어나 외할아버지가 아니더라도 독도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다고 했다. 또 울릉도 오징어를 덜 말린 피데기와 오징어 물회를 소개하는 등 울릉도 애정을 과시했다.

또 독도풀피리수호대의 디기독도 뮤직비디오 소개와 직접 불렀다. 은유리는 디기독도 랩 부분을 담당했다. 이어 엄정화의 페스티벌을 열창했다.

이날 은유리는 자신의 발표한 노래, 다른 가수들의 신나는 노래로 주위 분위기를 살렸고 진행도 무난하게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은유리의 방송의 유튜브 ‘포항MBC 창사특집 독도의 날’에서 만나 볼 수 있다.

현재 은유리는 글로빅엔터테인먼트에서 에이전트 하고 있으며 노래 취입은 물론 웹드라마 출연에 준비 중이고 뮤지컬 공연도 하고 있으며 내년 3월 이후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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