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우리 땅을 부른 정광태 울릉도(독도)홍보대사가 포항~울릉도 간 전천후 여객선 신독도진주호의 명예 선장으로 임명됐다.
조현덕 울릉크루즈대표는 24일 신독도진주호 취항식에서 정광태 울릉도 홍보대사에게 명예 선장 임명장을 수여하고 평생 무료 이용권도 전달했다.
조 대표는 “열정적인 독도사랑과 이를 통한 울릉도 사랑을 끊임없이 실천하는 정광태 홍보대사에게 거대한 신독도진주호를 이끌어 달라는 뜻으로 명예 선장으로 임명하고 울릉도와 독도를 편안하게 다닐 수 있도록 무료이용권을 전달한다”고 말했다.
정 대사는 “전천후 여객선의 선장이 된 만큼 신독도진주호가 아무 탈 없이 잘 운항할 수 있도록 명예선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고 울릉도 홍보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사는 이에 앞서 지난 2018년 “당신의 독도사랑에 대한 열정에 감사드리며 평생 울릉도와 독도를 편안하게 다녀가시기 바랍니다.”라며 울릉대아리조트의 숙박권과 ㈜제이에이치페리가 후포~울릉도~독도 무료 이용권을 전달했다.
정광태 울릉도(독도)홍보대사는 지난 1983년 `독도는 우리 땅` 노래 발표차 독도를 방문한 후 독도수호 및 일반인 청소년들에게 독도의 소중함을 심어주고자 연간 평균 3~6회 독도와 울릉도를 방문한다.
정 씨의 독도와의 인연은 그가 KBS코미디언으로 방송국에 발을 디딘 후 `독도는 우리 땅` 노래를 부른 것을 계기로 가수가 된 후부터다.
그는 지난 1984년 2월 당시 내무부 치안본부의 초청으로 해양경찰대 경비함을 타고 독도를 처음 방문했다. 이후 미국에서 살다가 일본의 독도망언이 심해지자 영주권을 포기하고 독도 지키기에 나섰고,
지난 1999년 본적을 독도에 옮기고 독도가 한국땅임을 알리기에 나섰다. 특히 지난 2004년 독도가 개방되지 않았지만, 외교부를 끈질기게 설득해 `울릉도~독도` 수영종단 행사를 펼쳤고 이듬해인 2005년에는 독도개방 기념 대한민국 낭자 울릉도~독도 수영종단에 참가하기도 했다.
지금도 독도행사 등에 참석 변함없이 독도사랑 실천을 이어가고 있으며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독도를 지키는 울릉군민을 위해 평생을 모은 유명 가요 CD 5천 장을 울릉문화원에 기증했다.
정 대사의 이 같은 공로로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나라 사랑·독도사랑 평화사랑 부문 공로대상, ‘2018 한국사회를 빛낸 대한민국 충효대상’ 시상식에서 대중가요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