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취약계층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앞장서는 울릉군새마을부녀회(회장 박명숙)가 추운 겨울로 가는 길목에서 도움이 필요한 계층에 따뜻한 선물을 했다.
울릉군새마을부녀회는 21일 울릉군 내 홀로 사는 노인 및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해 ‘새마을 엄마의 손맛’을 주제로 밑반찬 요리를 만들어 가정으로 배달까지 하는 봉사를 했다.
새마을 엄마의 손맛으로 정성과 사랑 따뜻함이 듬뿍 담긴 밑반찬(소불고기, 깍두기)을 만들어 홀로 사는 어르신 등 취약계층 가구에 전달하고 따뜻한 위로의 말까지 전했다.
지난번에는 울릉읍 도동 1ㆍ2동 취약계층에 밑반찬을 전한 데 이어 이번에는 울릉읍 도동 3동ㆍ사동ㆍ저동 1ㆍ2ㆍ3리 서면ㆍ북면 등 울릉도 관내 70여 가구에 밑반찬을 전달했다.
새마을부녀회원들은 이날 온종일 요리를 만들고 배달을 하면서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맛나게들 드시고 찬바람 이겨내어 건강한 가을날 보내시길 바란다는 소망도 전했다.
이날 밑반찬을 만드는 현장에는 김병수 울릉군수, 정석두 울릉군새마을회 회장, 한남조 이사, 최강절 직전 회장, 권필순 문고회장, 이정호 울릉읍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장이 방문 격려를 했고 울릉군청 새마을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박명숙 회장은 “다른 사람들의 도움이 없으면 생활하기 힘든 소외 및 취약계층들에게 따뜻한 손길이 필요해 새마을부녀회가 나섰다”며“가사일을 제쳐두고 봉사에 나선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행정의 손길이 미처 미치지 못하는 취약계층에 새마을부녀회원들이 나서 도와주므로 함께 사는 행복한 사회가 이뤄질 것”이라며“행정도 취약계층의 복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