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독도 동북방 168km 해상에서 전복 사고가 난 울진 후포선적 '11일진호' 조타실에서 발견된 시신은 선장 박모씨(63ㆍ포항시)로 확인됐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21일 오전 7시 34분께 사고선박 내 조타실에서 구조한 선원 1명(의식 없음)은 11일진호 선장으로 이날 오후 포항시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21일 오전 잠수사를 선내에 진입시켜 조타실과 기관실, 선실 등 수중 수색을 두 차례 실시했지만 많은 그물과 부유물을 제거하느라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다.
오후 2시부터는 3차 수중 수색을 재개, 기관실 등 정밀 수색에 나섰으나 추가 선원은 발견하지 못했다.
해경은 현재 수중 수색을 종료하고 야간에 함정과 헬기 등을 동원해 해상 수색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