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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문화재보호는 민·관·군이 함께…문화재 화재진압훈련 및 교육시행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1-10-19 17:05 게재일 2021-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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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의 귀중한 문화재 보호를 위해 주민, 울릉군, 소방, 군부대가 합동으로 지킴이 역할을 하고자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과 교육을 했다.

울릉군은 18일 북면 나리분지에서 문화재 소방 훈련을 나리분지 주민, 울릉군, 울릉119안전센터, 나리분지에 주둔하는 공군 제8355부대가 참여한 가운데 시행했다.

이날 훈련은 1부 화재 진압 훈련, 2부 소방 교육으로 나눠 실시했다. 1부 화재 진압 훈련에서는 가상으로 국가지정문화재 제256호인 ‘울릉 나리 너와 투막집과 억새투막집’에 화재 발생 상황을 설정했다.

훈련은 화재에 약한 울릉도 나리분지 너와투막집과  억새투막집에 발생하자 울릉119안전센터 소방관들이 소방 호스를 이용해 화재 진압 시범을 선보였다.

그런 다음, 문화재안전경비원, 공군 제8355부대 장병 그리고 나리 주민들이 직접 소화기 및 소방 장비를 이용해 화재 진압 훈련을 시행했다. 특히 공군 제8355부대 장병은 자체 화재 진압 장비를 착용, 훈련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울릉도 나리분지 문화재는 화재가 발생하면 단시간에 소멸하는 억새, 나무판자로 만든 너와 투막집이다. 따라서 울릉119가 출동하면 이미 소멸할 수가 있어 가까이 있는 주민들과 공군부대의 초기 진압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나리분지 공군부대의 화재 진압장비는 큰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가까이 있는 장병의 신속한 출동, 화재진압이 문화재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다.

이날 2부 소방 교육에서는 울릉119안전센터 박태우 소방위가 참가자들에게 소화기 사용 및 보관 방법, 그리고 화재 발생 시 확산을 신속히 차단하는 방법 등을 교육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이번 훈련을 통해 울릉군 소재 문화재에 대한 화재 예방 및 보호를 철저히 할 것이며, 또한 지역 유관 기관 및 단체와 협력, 겨울철 지역의 화재 예방 및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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