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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장애인·어르신 천연 이끼 화분에 힐링…사회보장협의체 행복 나눔 반려식물 전달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1-10-17 17:29 게재일 2021-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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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 홀로 사는 어르신 및 홀몸가구·중증장애인들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외로움과 우울증에 시달리자 울릉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최하규·최동일)가 나섰다.

울릉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우울감과 외로움에 처한 관내 홀몸가구·중증장애인 및 독거노인 등 50가구에 반려식물을 전달하는 사업을 펼쳤다.

반려식물 전달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한 외부활동 자제로 보이지 않은 위기가구 발굴 지원을 위해, 협의체와 읍사무소가 함께 민․관 협력으로 시작하게 됐다.

가정방문으로 위기상황 해소를 위해 심층상담, 반려식물(천연 이끼)을 지원함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함께 지원했다.

공기정화 반려식물을 전달받은 이 모 씨(65)는 “중증장애인 아들의 오랜 간호로 지치고 우울했는데 이렇게 반려식물을 보니 위로가 된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반려식물 전달과 함께 생일을 맞이한 홀몸 어르신 3가정을 협의체 위원들이 함께 방문, 생신 케이크·상품권·꽃 등을 드리며 어르신들의 외로움도 달래 드렸다.

최동일 민간위원장은“반려식물, 상담지원만으로 위기상황이 해결되지 않을 줄 안다”며“하지만 나의 어려움에 관심을 갖고 도움을 주려는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이 위기가구에 힘이 돼 줄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최하규 울릉읍장(공동위원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업에 참여해 주신 위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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