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을 위한 봉사가 천직이 됐습니다" 울릉군종합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화미)소속 자원봉사자들이 취약계층 도배봉사에 나섰다.
울릉군종합자원봉사센터 소속 자원봉사자들은 15일 A씨 집을 방문 도배봉사를 했다. 이들은 이날 방 2칸과 천장까지 말끔하게 도배를 마쳤다.
대부분이 여성들로 구성된 이날 자원봉사자들은 손이 닿지 않는 천장까지 도배하는 등 힘들었지만 어려운 이웃을 돕고 행복을 나눈다는 신나는 마음으로 봉사했다.
이들은 많은 도배 봉사를 통해 기술을 습득 전문가 못지않은 손놀림으로 능숙한 솜씨를 발휘했지만 온종일 도배지에 풀칠하고, 높은 천장을 도배하면서 힘들었다.
특히 지역적 특성상 곰팡이가 많이 발생해 기존의 낡은 도배지를 자원봉사자들이 일일이 제거하고 닦아 내는 등 깨끗하게 정리하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울릉군자원봉사자들은 힘든 모습을 내색하지 않고 얼굴에 웃음기를 띠고 봉사를 해 집주인은 물론 보는 이들의 마음을 흐뭇하게 했다.
울릉도는 습기가 많아 도배지가 빨리 얼룩지고 곰팡이가 많이 생겨 육지와는 전혀 다른 환경이다. 따라서 주택이 허술한 취약계층 가정은 도배를 자주 할 수 없는 형편이다.
따라서 봉사자들의 손길이 필요한 취약계층이 많아 울릉군종합자원봉사센터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이날 깨끗하게 도배 봉사를 받은 A씨는 “깨끗한 환경에서 편안하게 쉴 수 있게 됐다”며 즐거워했다.
울릉군종합자원봉사센터 도배 자원봉사자들은 이미 많은 어려운 이웃을 찾아 도배해 실력이 향상돼 도배 전문가 못지않은 솜씨로 깨끗하게 도배를 마쳐 A씨를 함빡 웃게 했다.
울릉군종합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어둡고 침침하고 곰팡이로 뒤덮인 방을 자원봉사자들이 나서 깨끗하게 도배를 해줘 좀 더 좋은 환경에서 지낼 수 있게 됐다”며“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봉사를 천직으로 아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자원봉사자들이 있어 울릉도가 더욱 행복해진다"며"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행복한 울릉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