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오늘부터 이틀간 <br/>근대골목 일원서 문화재야행
대구 중구가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중구 근대골목 일원에서 문화재와 빛이 어우러진, 가을밤에 만나는 문화재야행을 개최한다.
이번 야행은 대구의 최초 시내버스인 부영 버스를 타고 100년 전 대구 근대골목으로 시간여행을 떠나는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개막을 알린다.
시간을 비껴간 밤거리를 여유롭게 걸어보는 야로의 대표 프로그램인 ‘해설사와 함께하는 청사초롱 야경 투어’는 올해도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을 받아 5인 이내의 소규모로 운영되며, 방역수칙을 준수해 진행한다.
비대면 자율투어로는 개별 관광객을 위해 △근대 골목 숨겨진 유산 투어 △나 홀로 근대 골목 AR 투어 △모던타임즈 투어 등을 운영하며, 이 프로그램들은 앱을 통해 개별 자율투어로 진행한다.
밤에 듣는 역사 이야기인 야사에는 문화재만들기, 문화재야경그리기, 달등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현장안내와 함께 개별 체험키트 제공으로 운영된다.
근대골목을 무대로 삼은 전시 프로그램에는 100년 전 근대골목 사진전과 단청장과 함께하는 단청전시, 화가 이인성과 시인 이상화의 작품을 테마로 한 야외전시로 진행된다.
문화재에서 펼쳐지는 공연 프로그램은 관람좌석 표시 및 이동방역의 거리두기 계도를 통해 테라스콘서트, 박태준의 리메이크콘서트, 파이프오르간연주와 뮤지컬갈라쇼 등의 다채로운 현장 공연과 유튜브(대구중구)로 공개된다. 이 밖에도 이벤트 참여를 통한 도심한옥숙박체험, SNS챌린지 공모전 등을 통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제공할 계획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될 방침이다.
류규하 구청장은 “이번 대구문화재야행에서 가을밤의 정취를 느끼며 위드코로나 속 대구 근대문화의 역사적 가치와 가능성을 확인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향후에도 문화재야행을 활용한 다양한 행사를 기획해 내년에도 만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