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20만명 방문 이벤트<br/>구미시에서 온 신은정 씨 등<br/>행운의 주인공들에 선물 증정<br/>연말까지 관광객 25만명 전망
[울릉]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한동안 줄었던 울릉도 관광객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
11일 울릉군에 따르면 올해 울릉도 관광객은 25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세월호 사고와 메르스 사태 영향으로 관광객이 격감했던 2014년 26만7천여명에 비해 미치지 못한다.
올해 들어 지난 8일까지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2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전체 관광객 17만6천151명을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울릉 관광객은 2011년 처음으로 35만 명을 넘어선 데 이어 2012년 37만5천 명, 2013년 41만5천 명 수준에 이르렀다.
2014년에 26만7천10명으로 크게 줄었지만, 2015년 28만8천547명, 2016년 33만2천150명, 2017년 34만6천796명, 2018년 35만3천617명, 2019년 38만6천501명 등 조금씩 회복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여행을 꺼린 데다가 지난해 초 울릉∼포항 간 여객선 가운데 가장 큰 썬플라워호(2천394t·정원 920명)가 선령 만기 등을 이유로 운항을 중단하면서 관광객이 줄었다.
군은 올해 지속적인 관광객 증가 추세로 봐서 25만 명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군은 지난 8일 우리누리호를 타고 온 승객 가운데 19만9천999번째 관광객 엄인주(48·대구 거주) 씨, 20만 번째 관광객 신은정(41·구미 거주) 씨, 20만1번째 관광객 류재근(52·경산 거주) 씨에게 특산품과 울릉사랑상품권, 여객선왕복승선권(태성해운 후원) 등을 제공했다.
김병수 군수는 “수요자 중심의 관광상품 개발로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다양한 혜택과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