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한국소방안전박람회’ 온라인 개최… 국내 30개사 참가<br/> 이틀간 상담액 2천100만 달러·계약추진액 684만 달러 성과
‘2021 방콕한국소방안전박람회’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온라인으로 개최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소방청·대구시가 주최하고, 엑스코·한국소방산업기술원·한국소방산업협회가 주관하는 가운데 진행된다.
전시회에는 국내 소방·안전분야 30개사가 참가해 동남아 시장개척에 나선다.
2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태국 현지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메타버스 형태의 온라인 전시회로 개최됐다. 엑스코는 코로나 사태 이후 행사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환경의 장·단점을 면밀히 분석해 실제와 유사한 가상공간을 구현했다.
참가업체별 디지털 홍보부스를 통해 기업소개, 홍보영상, 카탈로그, 이미지 자료 등을 바이어에게 선보일 수 있으며, 바이어가 참가업체에게 직접 연락할 수 있는 질의·응답 기능을 마련해 시·공간적 제약을 극복한 수출 상담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람회는 공식 일정이 끝난 후에도 박람회 사이트를 약 1년간 개방 및 운영할 계획이다. 참가업체들은 5일간의 공식 박람회 일정 이후에도 지속적인 개별 홍보 및 마케팅으로 바이어 노출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온라인 행사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엑스코는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2021 소방산업 비대면 (On-Tact) 시장개척단(온라인 방콕한국소방안전박람회 수출상담회)을 한국소방산업기술원과 공동으로 개최했다. 2일 동안 14개국 44개사의 바이어가 참가해 210회의 상담, 상담액 2천100만 달러, 계약추진액 684만 달러의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이번 시장개척단 행사에 참가한 대구 지역 기업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지역 업체인 세성은 필리핀 바이어 Windshear international Phil inc. 사에게 제품기술력을 인정받고 필리핀 내 가스 탐지기 독점 유통권을 제안받기로 했다. 또 후속 상담을 통해 바이어사가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필리핀 소방청 및 반도체 회사들과의 추가 비즈니스 가능성을 논의하기로 약속했다.
엑스코 서장은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방콕 한국소방안전박람회를 통해 코로나로 해외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우수 소방제조업체들의 마케팅에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며 “대구 지하철 참사를 계기로 시작한 국제소방안전박람회가 소방안전분야 최대시장인 태국 방콕에 진출해 국내 소방산업 발전 및 세계화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엑스코의 글로벌 마케팅 역량을 결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