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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독도서 아름다운 환경보호 활동…육지 젊은 직장인들이 쓰레기 줍기에 나서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1-10-05 15:48 게재일 2021-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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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독도는 깨끗한 환경이 우리나라에서 으뜸인 지역이지만 관광객 유입 등으로 더럽혀진 해안이 발생하는 가운데 젊은 직장인들이 여행 겸 환경보호 챌린지를 해 관심을 끌었다.

주인공들은 건강기능식품회사 허벌라이프뉴트리션의 젊은 직장인들. 이들은 지난 2~4일 2박3일 동안 직장동료들이 함께 울릉도 독도를 방문 해안가 쓰레기를 줍는 등 환경보호에 참여했다.

이들은 이번 환경보호 챌린지를 통해 오는 25일 독도의 날을 알리고 울릉도에서 환경 활동에 참가하고자 젊은 친구들이 앞장서서 환경을 보호하자는 의미에서 이번 챌린지를 했다.

젊은 직장인들인 이들이 누구의 지원도 없이 스스로 울릉읍 도동항, 저동항, 사동항 및 해안에서 플로깅(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들은 생전 처음 보는 낯선 지역 해안, 항구 내에서 쓰레기를 줍고 있었지만, 전혀 낯설지 않은 모습이었다. 이들이 평소 각 지역을 다니며 쓰레기 줍기 환경보호 활동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환경보호 챌린지에 참여한 이들은 “요즘은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의 소중함과 유한함을 깨닫고 지구를 아끼고 사랑하고 구하자는 취지로 환경챌린지가 전국 각지에서 붐이 일고 있다”며“이에 직장동료들이 청정지역 울릉도 쓰레기 줍기 운동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하유미(36) 씨는 “울릉도와 독도는 섬의 특수성도 있지만 대표적인 청정 지역이다. 하지만 많은 관광객이 유입되면서 버려진 쓰레기와 파도에 밀려온 쓰레기가 곳곳에 방치돼 있다”며“열심히 쓰레기를 주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독도에서 오는 25일 독도의 날을 알리기 위해 머리에 태극기 리본을 만들어 달고 GO GREEN를 외치면서 독도가 한국 땅임을 알리고 환경보호 동참을 호소하는 시간도 가졌다.

허벌라이프뉴트리션 젊은 직장인들은 서울, 경기도, 세종시, 포항 등 도시 각지에서 한마음 한뜻으로 보여 구석구석 쓰레기 줍는 일을 통해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이를 지켜본 주민 하동훈(63.울릉읍 사동리)씨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연휴를 맞아 태어나 처음으로 울릉도를 여행을 계획했겠지만 귀중한 시간을 할애해 울릉도환경과 독도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에 감동 받았다"고 말했다.

환경보호 첼린지에 참가한 젊은 직장인들은 “스스로 자신부터 실천하고자 집게와 장갑을 끼고 열심히 쓰레기를 줍기 시작하니 금새 차버리는 쓰레기봉투. 쓰레기를 주워본 사람은 함부로 버리지 않을 것이기에 나부터  작은 실천을 통해 깨끗한 지구를 만드는데 동참해보는 건 어떨까하는 생각하고 있다”며 동참을 호소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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