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최정환)은 지난달 30일 울릉군보건의료원 내원 응급환자 외국인 KAM모씨(23·우스베키스탄 국적·대구 거주)를 헬기를 이용해 포항으로 긴급 이송했다.
동해해경청에 따르면 KAM모씨는 울릉군보건의료원에서 코로나19 검사결과, 코로나19(무증상) 확진 판정을 통보받았다. 의료원에서는 격리 및 치료가 어려워 코로나19 관련 시설이 있는 육지 의료기관으로 긴급 이송을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동해해경청은 양양회전익항공대 소속 헬기를 이용해 이날 오후 5시 25분께 경 KAM모씨를 헬기에 편승시키고 오후 6시 28분께 포항공항에 대기 중인 119 구급차에 확진자를 인계, 포항의료원으로 이송했다.
동해해경청 관계자는“울릉도(도서 지역)이나 해양에서 응급환자 발생 시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외국인 KAM모씨는 지난달 28일 울릉도에 들어와 여행 중 육지에서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가까운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으라는 통보를 받고 울릉군보건의료원에서 검체를 채취 확진됐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