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추석연휴는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이 되도록 추모공원 온라인 서비스, 공무원 동시출타 50% 제한 등 ‘추석연휴 대비 특별방역 종합대책’이 마련된다.
울릉군은 추석맞이 코로나19 방역 등 연휴 기간 긴급 상황 발생에 대비하고 군민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2021년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수도권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비수도권보다 2.5배가 많아 추석연휴 전 수도권 확산세가 잡히지 않으면, 인구이동이 많아지는 추석연휴를 통해 비수도권으로 다시 확산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이에 울릉군은 연휴 기간인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지역방역 예방에 총력을 다 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올해 추석 방역분위기 조성 및 확산, 코로나19방역 및 비상체계운영, 다중이용시설 등 집중 방역 등 3개 분야에 대한 6가지 방역대책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코로나19 대응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선별진료소를 운영해 연휴 기간에도 해외입국자, 자가격리자 모니터링 등 빈틈없는 방역태세를 유지한다.
또한, 추석 명절 마음만 고향 방문하기 캠페인을 전개해 전국적으로 방역상황에 중요한 기로가 될 수 있는 추석연휴 중, 될 수 있으면 이동을 자제하도록 홍보할 예정이다.
특히 추석연휴 중 자가격리자 관리 공백을 방지하고자 군 소속직원의 동시 출타인원을 50%로 제한, 자가격리 전담공무원을 확보했고 자가격리자에게 초기 1회 제공되는 식료품 키트를 사전에 다량 제작, 비축한다.
이와 함께 연휴 기간 울릉 하늘 섬 추모공원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설 내 방역수칙 홍보와, 온라인 추모서비스를 운영한다.
한편, 추석연휴 중 울릉군을 찾는 관광객 및 귀성객의 입도자 수가 증가할 것을 대비, 여객선 입도 객 전수 발열감지를 추진한다.
특히 기간 중 신규 운항예정인 초대형 여객선 신독도진주호 입도 시, 승선객의 열 감지를 위해 울릉군재난안전대책본부와 해당선사에서 전담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병수 군수는 "코로나19 방역과 군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연휴 기간 발생할 수 있는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철저히 대비 중이다 “고 말했다.
김 군수는 “특히 주민 여러분 및 추석명절로 고향을 방문하신 귀성객과 관광객께서 마스크착용, 사적모임 규정 준수 등 코로나 방역수칙을 꼭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