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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구미역 건립, 지금이 절호의 기회”

김락현기자
등록일 2021-09-09 20:08 게재일 2021-09-1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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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호 구미상의 회장, 하반기 경제동향보고회서 현안 관련 발언
[구미] “이번이 구미 발전을 위해 가장 필요한 KTX 역사를 만들 수 있는 기회이다”

지난 8일 구미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열린 ‘2021년 하반기 구미지역 경제동향보고회’에서 윤재호<사진> 구미상의 회장은 이 같이 말했다.


경제동향보고회에는 윤재호 회장, 장세용 구미시장, 김재상 구미시의회의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도·시의원, 회원사 대표 및 임직원 등 사전에 신청한 50명이 참석했다.


인사말에 나선 윤 회장은 “지역에서 기업을 하며 가장 많이 듣는 말 중 하나가 바로 구미에는 왜 KTX역이 없냐는 거다”며 “불편한 교통환경으로 기업과 기업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제인들에게는 시간이 곧 돈인데 김천구미역에서 공단까지 오는데 차로 1시간을 허비해야 한다”며 “구미역이 아니더라도 (칠곡군)북삼이든 약목이든 공단과 가까운 거리에 KTX역사가 건립돼야만 구미가 발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많은 정치인들이 KTX 구미역 정차를 위해 노력해 왔지만 실현되지 못했다. 지금이 아니면 앞으로 이런 기회가 언제 다시 올 수 있을지 알 수 없다”며 “신공항과 더불어 KTX만 구미에 들어온다면 기업유치도 쉬워지는 만큼 이 자리의 지역 리더들이 더 많은 노력들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장세용 구미시장은 “윤 회장이 전한 현장의 목소리를 가슴속에 깊이 새기겠다”며 “구미시는 현재 변화를 위한 큰 토대를 마련하고 있으며, 특히 눈에 보이는 교통문제와 눈에 보이지 않는 문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김재상 구미시의회 의장은 “지금 구미가 취수원 문제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물은 구미시민 모두의 자산이고, 기업들도 물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만큼 관심을 가지고 좋은 대안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행사는 구미지역 경제동향 보고(구미상의), 구미시 주요 사업 소개(구미시), 구미산단 제조혁신 미래산업 발전전략 발표(구미전자정보기술원), 지역산업 활성화 정책 설명(산업통상자원부), 구미강소연구개발특구 설명(금오공대), 질의응답 및 기타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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