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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자 수 2천명대… 경북, 병상 위기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1-09-08 20:22 게재일 2021-09-0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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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중환자 없고 중증은 3개 남아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2천명대로 치솟으며 병상 부족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경북은 코로나 중증환자가 바로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이 없는 상태여서 위기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53.7%로, 949개 병상 중 439개가 비어 있는 상태다.

다만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병상 여력이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구체적으로 대전은 14개 병상 중 2개만 남아 있고 세종과 경북 역시 각각 2개, 3개의 병상만 이용할 수 있는 상태다.

전국의 준-중환자(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 가능성이 높은 환자) 병상 가동률은 62.3%로 집계됐다. 443개 중 167개 병상이 남아 있다.

준-중환자 병상 역시 일부 지역의 경우 이미 한계에 달했다.

경북의 경우 2개뿐인 병상이 모두 사용 중이어서 바로 입원 가능한 병상이 없다. 인천은 23개 병상 가운데 3개가 비어 있고, 대전은 8개 병상 중 2개의 병상만 남아 있다.

경증·무증상 확진자가 격리 생활을 하는 전국 생활치료센터는 총 88곳이 운영 중인데 이날 0시 기준 병실 가동률은 51.6%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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