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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의 하프 선율로 듣는 신화 속 이야기

윤희정기자
등록일 2021-09-06 20:00 게재일 2021-09-0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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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문화재단<br/>‘2시의 콘서트’ 두 번째 시간<br/>앙상블 더 하프 초청
‘별의 노래, 신화 속 하프이야기’ 포스터.
아름다운 하프의 선율이 풍성하고 우아함을 선사하는 음악회가 마련된다. 앙상블 더 하프가 오는 8일 오후 2시 경주예술의전당 원화홀을 찾는다.

(재)경주문화재단이 경주예술의전당 대표 레퍼토리사업 ‘2시의 콘서트’의 올해 두 번째 순서로 마련한 이번 공연은 낯설게만 느껴졌던 하프에 대한 경계를 허물고 부드럽고 우아한 선율과 경쾌한 리듬,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으로 관객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마련됐다.


앙상블 더 하프는 하프 음악의 보급을 위해 국내 교향악단 단원 및 솔리스트로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연주자들이 뜻을 모아 2014년 만들었다. 코리아 심포니 오케스트라 하프 수석 윤혜순을 중심으로


4명의 하피스트와 1명의 타악기 연주자로 구성돼 있다. 윤혜순 음악감독은 대중과 호흡하며 하프 음악의 보급에 앞장서는 국내 1세대 하피스트다. 지난해 MBC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의 하프 스승으로 출연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별의 노래, 신화 속 하프이야기’를 주제로 우아한 선율과 경쾌한 리듬으로 하프가 가진 매혹적인 음색으로 천상의 하모니를 들려준다.


하프의 매력을 살린 편곡으로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다양한 장르의 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 ‘오만과 편견’에 나온 ‘압델라이져 모음곡’ 중 2번·론도, 김연아의 피겨 연기 곡으로 유명한 ‘생상스-죽음의 무도’를 비롯한 고전음악부터 사비카스가 편곡한 레쿠오나 · 말라궤나까지 다채로운 곡들을 해설과 함께 들을 수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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