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울릉도 간 썬플라워호 대체선 엘도라도호(총톤수 668t호·정원 414명)가 8월 25일 운항을 중단했지만, 울릉도 관광객 유치 및 울릉주민 편의를 위해 운항에 들어간다.
㈜대저해운은 울릉독도를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9월4일 독도운항을 시작으로 7일, 9일, 11일, 14일, 16일 하루 1회씩 울릉도~독도를 운항한다.
이어 17일 오전 9시 울릉도를 출발하며(편도운항) 18일은 포항에서 오전 9시30분, 울릉도 2시 30분, 19일 포항에서 오전 9시30분(편도) 운항한다.
20일은 오전 7시30분, 오후 3시 울릉독도운항을 한다. 21일 추석에는 울릉도에서 낮 12시, 포항에서 오후 5시, 22일에도 같은 시각에 운항할 계획이다.
또 23일에는 오전 7시30분 울릉독도 운항이 있다. 24일에는 울릉도 오전 9시, 포항 오후 2시에 출발하며, 25일은 오전 7시30분, 오후 3시 울릉독도를 운항한다.
26일은 낮 12시 울릉도, 오후 5시 포항에서 출발하고, 27일 울릉도 오전 9시, 포항에서 오후 2시 출항, 28일 독도 오전 7시30분, 29일 울릉 오전 9시, 포항 오후 2시, 30일 오전 7시30분 울릉독도를 운항할 계획이다.
엘도라도호는 지난해 5월 15일 포항~울릉 항로를 운항하던 썬플라워호(톤수 2천394t·정원 920)의 선령 만기로 운항 중단되자 대체 선으로 운항에 들어갔다.
하지만,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 엘도라도호를 인가하면서 "여객·화물의 원활하고 안전한 운송을 도모함으로써 편의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해운법 제1호(목적), 및 제5조(면허기준)의 취지에 따라 인가 후 5개월 이내 썬플라워호 동급 또는 울릉주민 다수가 원하는 대형여객선으로 교체해야 한다."라고 인가조건을 달았다.
하지만 ㈜대저해운은 조건부인가가 부당하다며 지난해 8월5일 대구지방법원 행정부에 사업계획 변경인가 처분 부관 취소 청구(대체선 조건부 인가 부당)’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8월 25일 이유 없다며 기각했다.
이에 따라서 운항사인 대저해운은 26일부터 엘도라도호의 운항을 중단했다. 하지만, 울릉도 관광객 유치 및 울릉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운항을 재개키로 했다.
이에 대해 포항해수청관계자는 “인가 취소 절차가 남아 있고 면허허가도 살아 있어 엘도라도호가 운항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