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독도를 비롯해 동해 중부해상 치안을 담당하는 동해해양경찰서는 31일 오후 2시부터 해상 어선 화재사고발생을 가정한 관계기관 합동훈련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올해 관내 선박 화재사고는 총 9건으로 작년 ’20년 발생한 화재사고 1건(어선)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고 어선 화재사고의 경우 3건(33.4%)으로 어선 화재사고발생 개연성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훈련과제로 선정됐다.
이번 훈련의 주요 훈련내용으로 해상 표류자 구조 및 응급환자 이송, 어선 화재진압(타선소화), 실종자 수색 및 구조 등이다.
10여 개 기관 및 단체 약 120여 명이 훈련에 참가는 이번 훈련은 수난구호 협력기관과의 합동구조체계를 점검하고 수색 구조 역량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또한, 이번 훈련은 코로나19관련 감염예방을 위한 기관별 비접촉 훈련으로 시행한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해상에서 발생할 어선 화재사고에 대한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고자 훈련을 계획했다”며“지속적인 훈련으로 해양사고 총괄 책임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국민의 안전과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