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공항건설을 위해 울릉읍 사동리 가두봉(해발 194m)을 절취하면서 해안가 섬 일주도로가 편입되자 우회도로를 터널로 대체하기 위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울릉읍 사동리 울릉(사동)항 화물선부두(시멘트 사이로)에서 서면 통구미(대석피암터널 부근 사동리 방향)방향으로 지난 3월 공사를 시작해 453m를 굴착하는 공사를 진행 지난 8일 터널이 관통했다.
현재는 배수공 및 공동구 설치 작업이 진행되고 올 연말까지 라이닝 설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터널 포장 및 진입도로 설치해 내년 3월까지 모두 마칠 계획이다.
또한, 전기, 통신, 상수도 이설(터널 공동구 이용) 등은 3~4월 끝낼 계획이며 부대공사로 터널 내 전기 및 설비, 교통표지판 설치는 마치고 내년 4~5월에서 개통을 목표하고 있다.
우회 도로가 개통되면 본격적인 가두봉 절취 작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가두봉 절취 전 벌목작업을 위한 진입 도로를 개설 벌목작업 시행하고 해상구간 사석경사재 및 케이슨 설치와 병행 가두봉을 절취해 매립한다.
사동터널이 개통되면 섬 일주도로도 단축된다. 애초 돌아가는 거리는 1천300m로 850m가 단축됨에 따라 시간은 물론 물류비용도 많이 절약될 것으로 보인다.
사동터널은 울릉도 섬 일주도로 유보구간 및 기존 도로 선형개량 공사를 하는 대림산업컨소시엄이 울릉공항건설 입찰 때 우회도로를 터널로 하겠다는 아이디어를 냈다.
현재 터널공사는 DL E&C(구 대림산업)컨소시엄이 건설하고 있다. DL E&C 관계자는 "터널이 개통되면 시간 및 물류비용절약은 물론 고질적인 낙석으로 인한 교통통제가 사라져 주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