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회 대한민국 명장회 대경지회전<br/>29일까지 대구 대백프라자갤러리<br/>지역 명장 19명 작품 80여점 전시
(사)대한민국명장회 대경지회(지회장 최원희)가 주최하는 ‘제21회 대한민국명장회 대경지회전’이 오는 29일까지 대구 대백프라자갤러리 전관에서 열린다. 옛 선조들의 전통적 아름다움을 계승하고 현대적 기술을 겸비한 명장(名匠)들의 숭고한 장인정신과 인내의 숨결이 담겨 있는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다.
대한민국 명장은 각 산업분야별 최고 기술을 보유하고 사회공헌 등 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장인에게 주어지는 우리나라 숙련기술인의 최고영예다. 명장은 고용노동부가 고시한 37개 산업분야 및 97개 직종에서 15년 이상 경력을 갖추고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을 보유한 기술자로 대통령 명의로 선정된다.
이번 전시는 대경지회 회원 19명이 참여해 8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참여 명장은 최원희(이용), 최환갑(목재수장), 배용석(도자기), 김정옥(도자기), 천한봉(도자기), 윤만걸(석공예), 권수경(목공예), 김복연(한복), 김태식(양복), 이학천(도자기), 박종병(석공예), 임호순(미용), 이명자(한복), 김완배(목공예), 지상근(생산자동화), 박정열(귀금속), 최옥자(섬유), 남진세(석공예), 이대건(춘란) 명장이다.
대경지회 최원희 회장은 “대구·경북 명장들의 혼이 담긴 명품을 한자리에 모아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한 차원 높은 문화적인 감동을 전달하고, 숙련기술 발전과 기술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기술 전승의 장으로 마련됐다”며 “장인의 섬세한 손끝에서 탄생한 작품을 감상하다 보면 우리 문화의 숨결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