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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방문 코로나19 확진자 깜깜이...방역당국, 울릉군과 신속한 공조 필요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1-08-23 16:00 게재일 2021-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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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를 방문한 A씨(67ㆍ서울) 등 3명은 22일 포항북구보건소로부터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것으로 확인돼 관할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는 문자를 22일 받았다.

A씨는 인천, 용인시에 사는 친구들과 함께 지난 17일 울릉도에 입도 무사히 관광하고 20일 저동항에서 출발하는 여객선을 타고 서울 등 각자 집으로 돌아갔다.

그런데 22일 느닷없는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다는 문자에 당황했지만, 각각 관할보건소에서 검사받았다. 다행히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포항북구보건소문자에 따르면 이날 여객선을 이용한 승객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탑승했다는 것으로 울릉도에서 출발한 여객선 이용객은 단순 접촉자로 분류됐다는 것이다. 

그런데 정작 울릉군 보건당국에는 아무런 통보가 없었다. 확진자가 울릉도 여객선을 이용했다면 확진자의 울릉도의 동선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23일까지 울릉군은 통보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릉군 홈페이지 확진자 이동 경로에도 A씨와 경로가 겹치는 코로나19 확진자의 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8월20일까지 확진자 이동경로가 게시돼 있지만, 이는 울릉군 5,6번 확진자의 경로다

현재 포항북구보건소는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 개인적으로 통보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지만, 무엇보다 울릉군보건당국에 통보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방역과 감염자를 가려내는 것은 신속이 가장 중요하다. 이미 3일이 지난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 방역을 한다는 것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다.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울릉도는 활보했지만 정작 울릉도 보건당국은 손을 쓸 수 없어 코로나19 방역 및 감염자 추적에 허점을 드러냈다는 지적이다.

한편 최근 울릉군보건의료원 검체결과 코로나 19확진자가 발생했고 울릉도는 다녀간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울릉도 내에서 확진이 확인된 코로나 19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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