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캠프 측 참석 결정<br/>후보자간 질의응답은 없어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회(위원장 서병수)는 출마가 예상되는 13명의 경선 예비후보자 전원을 모아 1인당 7분 동안 자유롭게 자신의 비전을 밝히는 발표회를 국민의힘 당사에서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단 후보자 간의 질의응답은 이뤄지지 않는다.
이에 앞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발표회 참석 여부를 두고 당이 내홍에 휩싸였으나 윤 전 총장 캠프 총괄실장인 장제원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경준위가 주관하는 발표회는 전례도 없고 원칙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면서도 “발표회에 참석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번 결정으로 경선토론회 등을 둘러싼 이준석 대표와 윤 전 총장 캠프 간 갈등이 진화되는 양상을 맞을지 주목된다. 그동안 윤 전 총장 측은 비전발표회 불참 쪽에 무게를 실어 왔다. 발표순서는 장성민, 안상수, 박찬주, 장기표, 윤석열, 윤희숙, 홍준표, 황교안, 박진, 원희룡, 하태경, 최재형, 유승민 예비후보 순이며, 각 후보측 대리인들의 추첨을 통해 정해졌다.
한편,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되고, 공식 유튜브 채널인 ‘오른소리’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김상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