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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다녀간 관광객 코로나19확진…울릉군 역학조사 진행 및 동선 공개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1-08-17 17:07 게재일 2021-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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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를 다녀간 관광객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에 확진돼 울릉군이 동선파악 및 역학조사에 나섰다.

울릉군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울릉도에서 관광목적으로 체류한 A씨가 집으로 돌아가 코로나19감염 증상이 발현됨에 따라 14일 자신의 지역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15일 확진됐다.

A씨는 울릉도에서 8일 오전 10시35분 독도전망대케이블카(울릉읍 약수터길 99)독도전망대를 올라갔고 이날 오전 11시45분 내려왔다. 9일 오후 4시40분~5시5분 북면 천부리~서면 태하리 시내버스(22노선 6회차)를 이용했다.

또 10일 오후 2시~4시30분 카페울라(북면 추산 길 88-13)를 방문했다. 12일에는 오전 9시25분~오전 10시 15분 북면 천부~울릉읍 사동 항(2노선 2회차)간 노선버스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울릉군은 A씨의 동선 중 모든 접촉자가 파악되지 않은 장소는 홈페이지, 알리미 및 재난문자를 통해 공개, 해당하면 인근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사를 받도록 유도하고 있다.

울릉군은 공개한 A씨의 동선과 같은 시간대를 이용한 같은 경우 울릉군보건의료원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사를 받도록 당부했다. 보건당국에서는 A씨의 울릉군 내 동선을 파악하고자 역학조사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16일까지 파악된 울릉군 관내 접촉자는 총 21명이다. 접촉자 21명 중 19명은 음성 확인됐고 나머지 2명은 18일 오전에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김병수 울릉군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관광객이 다수 입도함에 따라 좋은 점도 있지만 코로나19 확산 위험도 커지고 있다.”며“주민 여러분께서 방역수칙만 지켜주신다면 확산세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도에서 관광객을 마치고 나간 확진됐거나 육지에서 확진돼 울릉도에 입도한 주민도 있지만, 지금까지 울릉도 내에서 감염된 확진 자는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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